"이종욱, 고영민, 오재원의 파이팅 넘치는 모습이 빛났다".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운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홈으로 불러들여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갔다.
두산은 1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5회 안타 5개와 볼넷 1개, 폭투 1개를 묶어 대거 5득점을 올리며 7-2로 낙승을 거뒀다. 지난달 28일 목동 넥센전 이후 4연승이자 롯데를 상대로는 지난달 13일 사직경기 이후 5연승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35승 1무 32패, 승률 5할2푼2리로 4위 자리에 그대로 머물렀다. 반면 롯데는 7연승 뒤 3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36승 3무 30패가 되면서 승률 5할4푼5리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가 끝난 뒤 두산 김진욱(52) 감독은 "첫 4연승 기쁘지만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집중력있는 좋은 모습을 보여서 더 기분이 좋다"며 "이종욱, 고영민, 오재원이 파이팅 넘치는 모습이 빛났고 안규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잘 던져줬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반면 롯데 양승호(52) 감독은 "이승호가 살아나 보기 좋았다"고 희망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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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곽영래 기자,yo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