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희준이 조윤희에게 자신이 한 고백을 잊으라고 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에서는 좋아한다고 고백했던 천재용(이희준 분)이 자신을 피해다니는 방이숙(조윤희 분)에게 고백을 잊으라고 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천재용에게 고백을 받은 이숙은 재용을 마주치기가 불편해 계속 그를 피해다녔고 그런 이숙을 보던 재용은 이숙에게 "왜 하루 종일 피해다니냐"고 물었다.

재용의 물음에 이숙은 솔직하게 "나는 점장님이 생각하는 그런 여자가 아니다. 점장님이랑 놀아드릴 여자가 아니다"라며 "아시다시피 좋아하는 사람도 따로 있고 그 사람과의 문제도 해결안되서 머리가 아프다. 이런 일이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계산도 안 서고 그런데 점장님이 그러시니까 나한테 왜 그러시는건지 솔직히 말하면 불편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재용은 "그럴 수 있다. 잊어버려라. 내가 한 말. 나 원래 진지한 놈 아닌거 알지 않나"라고 씁쓸하게 전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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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굴당'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