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타자 김종성의 맹타를 앞세운 경남고가 대구고를 제압했다.
경남고는 1일 구덕구장에서 열린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상권 경기에서 4번 김종성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데 힘입어 대구고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로 경남고와 대구고는 리그에서 4승 3패로 동률을 이루게 됐다.
양 팀은 5회까지 0-0으로 맞서며 치열한 투수전을 벌였다. 그러다 6회 경남고는 선두타자 장승욱이 내야안타로 출루해 포문을 열었다. 장준원의 희생번트, 내야땅볼로 이어진 2사 3루에서 김종성은 4구를 받아쳐 중전 결승 적시타로 연결시켰다.

8회에도 김종성의 방망이는 날카롭게 돌았다. 경남고는 2사 이후 장준원의 2루타와 김유영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김종성은 이번엔 우전 적시타를 터트려 3-0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올렸다. 경남고는 4번 타자가 올린 점수를 끝까지 잘 지켜 영봉승을 거뒀다 .
경남고 세 번재 투수 김유영은 3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대구고 선발 박관엽은 5⅓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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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경상권 전적
대구고(4승3패) 0-3 경남고(4승3패)
부산공고(7패) 1-10 포철공고(3승4패)
부산고(6승1패) 8-3 용마고(3승4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