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결승골' 울산, 전남 1-0 꺾고 2연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7.01 21: 03

이근호가 울산을 2연승으로 이끌며 전남을 3연패의 수렁에 빠트렸다.
울산 현대는 1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9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서 후반 14분 터진 이근호의 천금 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1-0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거둔 울산은 승점 34점을 기록하며 제주를 밀어내고 4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전남은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울산은 전반 초반부터 리그 2연패에서 탈출하려는 홈팀 전남의 공세에 거세게 시달렸다. 하지만 숱한 실점 위기에도 불구하고 김영광 골키퍼의 선방 덕분에 0-0으로 전반을 마감했다.
김호곤 울산 감독은 후반 7분 아키 대신 '특급 조커' 마라냥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14분 문전을 향해 침투하는 이근호에게 마라냥이 스루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이근호가 침착하게 전남의 골망을 흔드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결국 이근호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낸 울산은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마라냥은 K-리그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 2도움)를 기록하며 물 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 1일 전적
▲ 광양전용구장
전남 드래곤즈 0 (0-0 0-1) 1 울산 현대
△ 득점=후 14 이근호(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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