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부족이라고 생각한다".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상주 상무는 1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19라운드 전북 현대와 원정경기서 0-2로 패배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상주는 4승 2무 13패 승점 14점을 기록, 인천 유나이티드에 승점 1점이 부족해 탈꼴찌에 실패했다.
경기 후 만난 박항서 감독 "오늘도 패배해서 3연패에 빠졌다. 팀이 최하위에 떨어진 만큼 다시 준비해서 포항전을 준비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상주는 10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전북보다 1개가 더 많은 수치다. 하지만 유효 슈팅은 단 1개에 불과했다. 사실상 공격진의 부진이 패배의 원인인 셈이다. 하지만 대책이 없다. 주축 선수들이 모두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했고, 군 입대 선수로 전력을 보완하려 했지만 공격수 보강에는 실패했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나의 부족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를 데려올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훈련을 통해서 조금 더 보완할 수밖에 없다. 훈련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하며 안타까워 했다.
이어 "팀이 연패에 빠졌고 최하위라고 해서 희망이 안 보인다고 할 수 없다. 내가 팀을 맡은 만큼 희망을 가져야 한다"며 "부상 선수들만 돌아오면 어느 정도 로테이션이 되는 만큼 부상자들이 돌아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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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