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 김규리, 김주혁 보는 가운데 죽나 '파멸 예고'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7.01 21: 53

‘무신’ 김규리가 아버지 정보석이 내린 사약을 사랑하는 남자 김주혁이 보는 가운데 마시고 죽음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무신’ 40회에서 최송이(김규리 분)는 아버지 최우(정보석 분)가 내린 사약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송이는 사랑하는 김준(김주혁 분)과의 미래를 도모하기 위해 남편 김약선(이주현 분)이 역모를 꾸민 것처럼 만들었고 최우는 약선에게 사약을 내렸다. 뒤늦게 송이가 김준 때문에 약선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최우는 송이와의 마지막을 준비했다.

최우는 도방 운영을 망친 딸 송이를 죽일 수밖에 없었다. 딸을 죽이지 않으면 50년 동안 고려를 지배한 도방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일이었다.
송이 역시 아버지의 뜻을 알고 죽음을 준비했다. 다만 송이는 최우가 내린 사약을 두 번이나 거부했다. 사약을 마시지 않겠다는 뜻이 아니라 다시 가져오라고 부탁했다. 사약을 가져온 사람이 문제였다. 그 사이 최우의 참모들과 가족들은 적극적으로 말렸지만 최우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최우는 김준을 불러들인 후 사약을 부탁했다. 최우는 “마지막을 잘 보내 주어라. 네가 약을 가져다 주어라”라고 김준에게 명령을 내렸다. 김준은 “소인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소인에게 사약을 내려달라”고 눈물을 흘리며 부탁했지만 최우의 마음을 변화시키지는 못했다.
결국 김준은 최우가 내린 사약을 송이에게 전달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송이는 김준의 모습을 본 후 "마지막에 보고 싶었다. 김준"이라면서 눈물을 머금었다. 이날 방송에는 송이가 사약을 마시고 죽는 모습은 그려지지 않았다.
사랑하는 남자 때문에 파멸에 이르게 된 송이가 끝내 사약을 마시고 죽게 될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한편 ‘무신’은 강력한 무신정권이 존재하던 고려를 배경으로 60여년간 황제를 대신해 통치하던 최씨 정권을 뒤엎고 최고의 자리에 오른 노예 출신의 한 남자 김준의 일대기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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