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한 박자 쉬어갔다.
추신수는 2일(이하 한국시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1일) 볼티모어전에서 시즌 8호포 포함 4안타 3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했던 그는 이날 무안타로 멈칫 했으나 1회 얻은 볼넷으로 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은 이어갔다.

추신수는 1회 첫 번째 타석에서 볼티모어 선발 브라이언 매티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1사 후 제이슨 키프니스의 병살타 때 아웃돼 진루 없이 이닝을 마쳤다. 2-0으로 앞선 3회에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4회, 6회, 9회에도 범타로 아웃돼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팀은 2회 쉘리 던컨의 좌월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 아론 커닝햄의 솔로포를 더해 2-0으로 달아났다. 결국 6-2로 승리하며 전날에 이어 2연승을 이어갔다. 40승(38패) 고지를 밟는 동시에 5할 승률의 압박에서 조금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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