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튼햄이 유로 2012의 스타 알란 자고예프(22, CSKA 모스크바, 러시아)를 노리고 있다.
자고예프의 아버지는 2일(이하 한국시간) 데일리메일에 실린 인터뷰서 "토튼햄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는 안드레 빌라스-보아스(35) 전 첼시 감독이 그의 첫 번째 영입 대상으로 자고예프를 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영국의 텔레크라프 등 다수의 현지 언론들은 '빌라스-보아스 감독이 금주 내로 토튼햄 감독으로 부임하게 될 것이다'고 일제히 보도하며 빌라스-보아스 감독의 EPL 복귀를 기정사실화한 바 있다.

"자고예프가 CSKA에 머물 것인지 아닌지는 아직 알 수 없다"확언을 미룬 자고예프의 아버지는 "토튼햄 외에도 다른 몇 개의 클럽들이 자고예프에게 영입 제안을 했다"며 다른 경우의 수도 있을 수 있음을 밝혔다.
'제 2의 아르샤빈' 자고예프는 러시아 대표팀의 일원으로 유로 2012에 조별리그 3경기 동안 3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유럽 축구계에 혜성같이 나타났다.
지난 시즌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씁쓸히 퇴장해야 했던 빌라스-보아스 감독이 신성 자고예프와 함께 토튼햄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dolyng@osen.co.kr
UEFA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