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ML 올스타 '최후의 2인' 투표 후보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7.02 07: 56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26, 텍사스 레인저스)가 팬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2일(이하 한국시간) 11일 캔자스시티에서 열리는 제83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명단을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34명, 내셔널리그에서 33명이 뽑혔다. 투수들은 감독 추천, 야수들은 팬 투표로 결정됐다.
올 시즌 처음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다르빗슈는 아메리칸리그 투수 13인 안에 들지 못했지만 마지막으로 팬들이 한 명을 더 뽑을 수 있는 '최후의 2인' 후보 안에 들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우완투수, 내셔널리그에서 야수 한 명씩을 뽑는 이 투표는 4일 동안 진행돼 6일 발표된다.

올해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 팀을 지휘하는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은 "그는 올스타 팀에 나갈 자격이 없다고 말했지만 자격이 매우 충분하다"며 다르빗슈의 올스타 선정을 독려했다. 다르빗슈는 올해 15경기에서 10승4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와 경쟁하는 후보들은 조나단 브록스턴(캔자스시티 로열스), 어네스토 프리에리(LA 에인절스), 제이슨 허멜(볼티모어 오리올스), 제이크 피비(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이 있다.
한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고 있는 추신수(30)는 올해도 올스타전에서 초대받지 못했다. 또다른 아시안 메이저리거 스즈키 이치로(39)는 지난해 10년 연속 올스타 출전이 끊긴 데 이어 올해도 외야수 투표 10위에 올라 올스타전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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