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델' 고티에, 권총자살 루머 해프닝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2.07.02 08: 19

미국 빌보드 차트를 휩쓴 유명 싱어송라이터 고티에가 권총자살을 했다는 루머 해프닝에 휘말렸다.
미국 온라인 상에는 지난1일(현지시간) 고티에가 권총을 쏴서 자살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곧 고티에는 자신의 트위터에 '난 죽지 않았다(I'm not dead)'라고 해명했다. 권총 자살 소식은 국내에도 금방 전해져, SNS가 크게 술렁였으나, 고티에의 해명으로 이내 일단락된 상태다.
소식이 전해지자 오는 8월 내한이 예정돼있던 페스티벌 '슈퍼!소닉' 측도 비상에 돌입하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라서 긴급 대책 마련에 돌입하려 했으나, 아직 공식적인 입장도 없고 고티에 자신도 트위터에 글을 올려 루머인 것으로 결론이 났다. 페스티벌 준비는 문제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티에는 '남자 아델'로 불리며 유럽, 미국은 물론 최근 국내 팝 팬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뮤지션이다. 지난해 말 발표한 앨범 '메이킹 미러스'의 수록곡 '섬바디 댓 아이 유즈드 투 노'는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8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휴대전화 컬러링 등 빌보드의 다른 6개 세부 차트도 석권했다.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 건수는 2억4000만 건을 넘어섰으며, 2003년 데뷔한 뒤 호주, 뉴질랜드에서 주로 인기를 얻어 '오세아니아 스타'에 머물렀던 고티에는 올해 들어 빌보드 정상에 가장 오랫동안 머문 가수로 기록되며 명실상부한 '월드 스타'가 됐다.
한편 '슈퍼!소닉'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도심형 음악페스티벌 '서머소닉'과 연계한 페스티벌로 오는 8월14~15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 공원에서 개최된다. 고티에가 국내 음악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ri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