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희가 이희준의 고백에도 희준의 진심을 알아주지 못해 시청자들의 답답하게 만들었다.
1일 방송된 KBS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는 재용(이희준)의 폭풍 고백에 고민에 빠진 이숙(조윤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재용의 고백을 받고 잠을 이루지 못하던 이숙은 말숙에게 "'당신을 사랑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 그게 나다' 라는 뜻이 뭐냐. 이게 나를 좋아한다는 뜻이 아니냐"고 묻고, 말숙은 "사람에 따라 다르다. 평소에 이 여자 저 여자에게 잘 흘리고 다니는 남자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말숙은 재용을 지목하며 그 사람은 이 여자 저 여자 찌르고 다닐 타입이다고 말해 이숙을 더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다음날 레스토랑에 가서도 이숙은 재용 앞에서 어색함을 감추지 못하고, 재용은 급기야 "불편하면 잊으라"고 말하며 이숙을 편하게 해줄려는 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이숙은 말숙의 이야기를 전하며 "그냥 해본 소리죠"라고 재용의 고백을 무심하게 넘기려해 재용과 시청자 모두를 애타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숙의 이모들이 급작스럽게 레스토랑을 찾고, 재용에게 소개팅을 시켜주겠다고 제안하자, 신경쓰는 이숙의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기대케 만들었다.
평소 다소 곰같은 모습으로 재용을 안타깝게 만들었던 이숙은 재용의 진심이 담긴 고백에도 재용을 마음을 눈치채지 못하는 순진함을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깨알재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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