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안영미의 '19금 개그'가 안방극장을 초토화시켰다.
안영미는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걸스-숙이는 열일곱’에서 교사로 등장한 손호영이 멤버들의 환호에 부끄러워하자 “우리 벗고 해요”라면서 자연스럽게 '19금 개그'를 펼쳤다.
그는 지난 달 24일 방송에서도 “오프닝 때 만큼은 의욕이 충만하다”면서 손을 자신의 가슴에 얹었다. 안영미의 돌발 행동에 멤버들은 지상파 방송이라는 것을 주지시키며 수습했지만 이미 그의 '19금 개그'에 시청자들의 웃음보는 터진 상황.

안영미는 영리하게도 '19금 개그'를 던질 때마다 듣는 시청자들이 눈살을 찌푸리지 않도록 적정선을 지킨다. 늘 걸걸한 목소리로 아무렇지도 않게 '19금 개그'를 하는 안영미의 입담이 ‘무한걸스’를 더욱 재밌게 만들고 있는 것.
안영미가 야한 애드리브로 ‘색(色)드립’의 대명사로 불리는 신동엽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시청자들 역시 안영미를 여자 신동엽으로 부르며 기대감을 표현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트위터 등 SNS에 “안영미는 볼수록 신동엽 같다”, “안영미의 개그와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다”, “앞으로도 종종 19금 개그 부탁한다”는 글을 올리면서 안영미의 개그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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