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송일국, 3일 청산리역사대장정 발대식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2.07.02 09: 15

가수 김장훈과 배우 송일국이 오는 3일 대학생들과 함께 하는 청산리 역사대장정의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김좌진 장군의 생가지가 있는 충남홍성에서 발대식을 갖는다. 사단법인 ‘백야 김좌진 장군 기념사업회’(회장 김을동)가 주관하고 송일국, 김장훈이 함께하는 제11회 청산리역사대장정은 참가자를 최근 접수 마감한 결과 64명 선발에 3492명의 대학생이 지원해 5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 대장정은 독립선열들이 조국독립을 위해 목숨바친 중국 동북3성 북만주일대 1만리길 항일 무장투쟁 전적지와 고구려 발해 유적지를 탐방하는 10박11일 역사탐방이다.

주요일정은 3일 발대식을 진행한 후 인천에서 배로 출발, 광개토왕비 등 고구려 유적답사, 백두산 등정, 청산리 전투현장 답사, 윤동주 생가 견학, 발해유적 답사, 김좌진 장군 순국지 견학 등으로 잡혀있다. 김장훈은 3일 발대식에 참여해 응원을 하고 인천부두까지 함께 동승하며 원정대를 배웅할 예정이다.
또 이미 예정이 잡힌 한국에서의 공연들을 마친뒤 오는 8일에 원정대가 청산리와 일송정에 도착하는 시점에 맞춰 송일국과 원정대에 합류, 독립군가와 애국가, '광야에서' 등을 부를 예정이다.
김장훈은 "대학생들이 척박한 현실에서,독립군을 추모하는 대장정에 참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이 벅차다. 이런 젊은이들은 반드시 잘 살 것이라는 확신과 감사함으로, 또한 송일국씨가 오랫동안 혼자 힘겹게 이끌어온 진정성과 청산리대장정에 조금이나마 힘을 실어주고 싶었다"면서 "특히 항일독립투쟁사상 최대규모의 성과를 올린 김좌진장군의 청산리대첩의 바로 그곳, '청산리'에서 목놓아 독립군가를 부르고 싶었다. 눈물때문에 끝까지 노래를 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SBS 런던올림픽전야제 공연 일정 때문에 8일 청산리공연을 마친뒤 9일 조기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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