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아칸소 챔피언십 공동 4위로 마감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7.02 10: 33

박인비(24)가 아쉽게 2주 연속 우승 문턱에서 고개를 떨궜다.
박인비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피나클 골프장(파71, 6274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기록했지만 보기 2개를 범하며 3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10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1위 미야자토 아이(일본)에 2타 뒤진 채 공동 4위로 대화를 마쳤다.
지난 2008년 US여자오픈 우승한 뒤로 부진에 빠졌던 박인비는 지난주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통산 2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공동 2위에 머무른데 이어 이번 대회 역시 마지막날 공동 4위로 밀리며 2주 연속 쓴맛을 봤다.

출발은 좋았지만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박인비는 9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까지 뛰어올라 기대감을 자아냈다. 그러나 11번홀과 12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한 게 컸다. 보기 2개로 공동 5위로 처진 박인비는 15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지난주 매뉴라이프 클래식에서 박인비와 나란히 연장 끝에 패배를 기록했던 서희경(26, 하이트)은 마지막날 5타를 즐이며 최종합계 9언더파 204타로 단독 6위에 올랐고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양희영(23, KB금융그룹)은 8언더파 205타로 단독 7위에 자리했다.
그 밖에 신지은(20)과 유소연(22, 한화)은 6언더파 207타 공동 10위를 기록했으며 유선영(26, 정관장)은 5언더파 208타 공동 14위에 올랐다.
한편 우승은 일본의 미야자토 아이(27)가 차지했다. 미야자토는 최종일에 무려 6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2언더파 201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이번 우스으로 시즌 2승과 함께 LPGA 투어 통산 9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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