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남지 않은 바캉스, 가족 여행이든 데이트든 MT 형식이든 남녀가 함께 갈 일이 많다. 그러나 바캉스에 대한 남녀의 생각이 상당히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6월 13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 쇼핑몰 아이스타일24가 ‘당신이 원하는 여름 휴가는?’ 이란 주제로 672명(남 221명, 여 451명)에게 설문조사를 벌였다.
젊은 남녀라면 연인과 함께하는 바캉스가 많을 것 같지만, 의외로 '가족'이 '연인'을 압도적으로 눌렀다. 또, 여성들은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을 원했지만 남성들은 '나홀로 여행'을 꿈꿨다. 기혼과 미혼 남녀들의 생각이 상당히 다른 것도 주목할 부분.
전체적으로는 '가족과 함께 보낸다'는 응답이 32%(219명)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나 홀로 여행(22%, 152명)', ‘집에서 TV와 함께 '방콕'하겠다(16%, 105명)', ‘친구와 함께 여행(15%, 94명)', 기타(9%, 61명), ‘연인과 함께 여행’(6%, 41명)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여성 응답자 중에서도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이 36%(165명)으로 가장 많았다. 2위는 ‘나홀로 여행(19%, 87명)', 3위는 ‘집에서 휴식(15%, 66명)', 4위는 ‘친구와 함께하는 여행(14%, 65명)', 5위는 기타(8%,38명), 6위는 ‘연인과 함께하는 여행’(7%, 30명)이었다.
반면, 남성 응답자들은 29%(65명)가 ‘나홀로 여행’을 택해 혼자 여행을 떠나고 싶어하는 남성들이 많음을 보여줬다. 1위를 차지한 '나홀로 여행'의 뒤를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이 25%(54명)로 이었다.
3위는 ‘집에서 휴식(18%, 39명)', 4위는 ‘친구와 함께하는 여행(13%, 29명)', 5위는 ‘연인과 함께하는 여행(5%, 11명)', 6위는 기타(10%, 23명)였다.
미혼 남녀만을 대상으로 보면, 미혼남성은 ‘나홀로 여행(29%, 51명)'과 ‘집에서 쉬겠다(22%, 39명)'를 1, 2위로 꼽았고 미혼 여성은 ‘집에서 쉬겠다(19%, 58명)', 2위는 ‘나홀로 여행(18%, 57명)'을 꼽았다.
자녀 및 가족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미혼남녀들은 ‘나홀로 여행’과 ‘집에서 쉬겠다’라고 답한 비율이 기혼남녀에 비해 약 2배 이상 많았다.
아이스타일24 이린희 마케팅 팀장은 “최근 바캉스 트렌드가 활동적인 것보다 ‘휴식’ 위주로 변화하는 것 같다.”며 “경기 불황의 여파로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하는 휴가 비용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고 싶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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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타일24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