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김하늘-이민정, 드라마 속 패션 포인트 ‘투 웨이 백’
OSEN 황인선 기자
발행 2012.07.02 12: 36

드라마 속 여배우들이 선택한 가방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바로 ‘투 웨이 백’이다.
투 웨이 백이란 하나의 디자인으로 두 가지 스타일을 낼 수 있는 가방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토트백이지만 여기에 긴 어깨끈을 더하면 숄더백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예다. 때문에 활동성 있는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여배우들은 ‘투 웨이 백’을 선호하기 마련이다.
실제로 KBS2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김남주와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의 김하늘, KBS2 월화드라마 ‘빅’의 이민정이 드라마 속에서 ‘투 웨이 백’을 활용해 보다 실용적인 캐주얼 패션을 완성해 눈길을 끈다.

▲ 김남주 블루 백, 바캉스에도 좋을 듯
김남주는 KBS2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시원한 블루 컬러가 돋보이는 토트백에 스트랩을 부착한 숄더백 스타일로 눈길을 끌었다.
패션잡화 브랜드 ‘브루노말리’ 관계자는 “독특하고 부드러운 곡선 디자인에 사이즈가 넉넉해 데일리 백 뿐 아니라 바캉스용 가방으로 활용도가 높다”며 “탈부착 가능한 크로스 끈으로 되어있는데 김남주는 크로스 끈을 매어 숄더백으로 더욱 캐주얼하게 소화했다”고 귀띔했다.
더불어 김남주는 블루 백과 대조를 이루는 바이올렛 컬러 셔츠와 아이보리 컬러 재킷을 매치해 한층 가방의 이미지를 시원하게 보이도록 스타일링했다.
▲ 김하늘 파이톤 백, 여름철 포인트 백으로 딱이야
김하늘은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파이톤 소재의 토트백에 스트랩을 부착해 숄더백 스타일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패션잡화 브랜드 ‘마크제이콥스’ 관계자는 “가방의 표면을 자세히 보면 서로 다른 질감의 가죽으로 유니크한 분위기를 낸다”며 “김하늘은 길게 늘어뜨린 웨이브 헤어와 함께 숄더 스타일로 매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더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드라마에서 김하늘은 파이톤 백이 강조될 수 있도록 연한 분홍색 니트 카디건과 화이트 컬러 팬츠를 매치해 파스텔 톤의 우아한 페미닌 룩을 완성했다.
▲ 이민정 누드 백, 어떤 스타일에도 OK
이민정은 KBS2 월화드라마 ‘빅’에서 피부 톤과 비슷한 누드 컬러의 토트백 겸 숄더백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마크제이콥스 관계자는 “누드 컬러는 카멜레온 같은 색”이라며 “청순하거나 발랄하거나 어떤 스타일과도 어색하지 않게 연출이 가능하다”고 귀띔했다.
더불어 드라마에서 이민정은 누드 백에 화려한 트로피컬 패턴 블라우스를 매치하여 자칫 심심해 보일 수 있는 룩에 화사함을 더했다. 트로피컬 패턴이란 열대 지방의 민족 의상에서 볼 수 있는 식물 무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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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말리, 마크 제이콥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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