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방학, 어린이들 위한 '가족 뮤지컬' BEST 4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2.07.02 16: 01

7월,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공연이 열리고 있다. 이 가운데 여름 공연가에는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 뮤지컬이 줄줄이 개막을 앞두고 있어 학부모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소리로 세상을 바꾸는 도깨비밴드 '비틀깨비'
 
뮤지컬 '비틀깨비'는 소리를 찾아 떠나는 개성 강한 다섯 도깨비의 모험담이다. 꽃을 사랑하는 대장 도깨비 '꽃깨비', 똑똑하지만 얄미운 '똑깨비',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우는 '먹깨비', 방귀 뀌는 '뿡깨비', 앉기만 하면 잠드는 '잠깨비'가 주인공으로, 비틀깨비는 순수 창작 캐릭터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비틀깨비에게는 세상 곳곳의 아름다운 소리들을 모아 꽃들에게 들려주며 꽃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과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소리를 들려줘도 꽃들이 활짝 피지 않는다. 꽃들이 활짝 피기만을 바라던 비틀깨비들은 어느 날 소리산에 있는 도깨비 방망이로 꽃들을 피울 수 있다는 전설을 듣게 된다. 결국 비틀깨비들은 대장도깨비인 꽃깨비 몰래 제멋대로 소리산으로 떠나게 되고 차례로 사고를 치면서 큰 위험에 처하게 된다.
공연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이야기에 해금 등 전통악기의 선율과 도깨비 마을을 표현한 애니메이션을 접목해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특히 포스터 전면에 내세운 'KIDSABLE'은 '아이들(KIDS)'이 무엇이든 '할 수 있다(ABLE)'는 뜻으로 '비틀깨비'의 인터렉티브를 집약적으로 표현했다. '비틀깨비'는 한국컨텐츠진흥원에서 주최한 2012 프리프로덕션 애니메이션 제작지원사업’의 지원대상작품으로 선정된 작품이기도 하다.
뮤지컬 '비틀깨비' 오는 13일부터 8월 26일까지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티켓은 VIP석 5만 원, S석 4만 5000원, A석 4만 원.
▲EBS 모여라 딩동댕 가족 뮤지컬 ‘번개맨의 비밀’ 
 
EBS 어린이 프로그램 '모여라 딩동댕'의 인기 캐릭터 '번개맨'을 주인공으로 하는 가족 뮤지컬 '번개맨의 비밀'이 오는 27일 첫 선을 보인다.
번개맨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장난감들로 가득한 장난감 나라 조이랜드에서 위험한 일이 생기면 어디선가 나타나 평화를 지켜주는 인기맨이다. 가족 뮤지컬 '번개맨의 비밀'은 평범한 소방대원인 번개가 영웅 번개맨으로 탄생하는 비밀 이야기를 춤과 노래로 펼쳐 보인다.
공연에서는 번개맨 뿐 아니라 모여라 딩동댕에서 활약하고 있는 인기 캐릭터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조이랜드의 마스코트 '콩콩조이'와 로보카 보안관 '마리오', 깜찍땡이, 꽃남별이, 공주달이 셋이 뭉친 '반딧불이 삼총사', 이 세상에서 제일 잘났다고 자랑하는 '나잘난'과 누구보다 더더 잘났다고 자랑하는 '더잘난' 등이 번개맨과 함께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가족 뮤지컬 ‘번개맨의 비밀’은 EBS가 직접 제작한 첫 번째 작품이다. 현재 모여라 딩동댕의 연출 오정석 PD가 뮤지컬의 총 예술감독으로 나서며, 무대세트, 음악, 기술 등 공연 제작 전 과정에 EBS가 함께 참여했다. 
EBS 모여라 딩동댕 가족 뮤지컬 '번개맨의 비밀'은 오는 27일부터 8월 26일까지 능동 어린이대공원 내 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티켓은 VIP석 5만 원, R석 4만 원, S석 3만 원, A석 2만 원.
▲KBS 애니메이션 재구성한 가족 뮤지컬 '후토스 마을에 온 백설공주'
 
KBS 애니메이션을 재구성한 가족 뮤지컬 '후토스 마을에 온 백설공주'는 오는 8월, 오산과 안산에서 공연된다.
공연은 후토스 마을에 온 백설공주와의 만남을 통해 아이들이 가져야 할 서로에 대한 믿음과 우정, 참을 줄 아는 자세, 두려움에 굴하지 않는 마음 등의 다양한 교훈을 전달한다.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캐릭터와 배경을 그대로 재현한 특수 의상과 다양한 소품으로 무대를 꾸민 것이 특징. 
한편 '후토스 좌석'(매회 두 자리만 오픈) 예매자는 후토스 캐릭터와 함께하는 시간과 후토스 기념품을 선물 받을 수 있다.
가족 뮤지컬 '후토스 마을에 온 백설공주'의 오산 공연은 8월 4일과 5일, 안산 공연은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각각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공연된다. 티켓은 R석 3만 원, S석 2만 5000원, A석 2만 원.
▲액션라이브쇼 ‘파워레인저 미라클포스 에피소드 2’ 
 
액션라이브쇼 '파워레인저 미라클포스 에피소드2 : 최후의 전투'가 오는 21일부터 8월 15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공연된다.
이번 에피소드2는 괴수들이 정신을 세뇌시키는 강력한 광선으로 미라클포스를 도우러 온 여섯 번째 전사 미라클나이트에게 발사해 그를 조종하면서 펼쳐지게 된다. 이로 인해 미라클포스 간에 갈등이 야기되고 결국 괴수들의 함정에 빠지게 되지만, 자신을 제어하는데 가까스로 성공한 미라클나이트와 다섯 명의 미라클포스는 거대 로봇 '미라클킹'을 소환해 함정에서 벗어나 최후의 전투까지 승리로 이끈다. 
  
스팩타클한 영상쇼는 액션라이브쇼 파워레인저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무대 중앙에 자리한 가로 12미터, 세로 6미터 크기의 초대형 LED패널을 통해 화염과 불꽃으로 뒤덮이는 사실감 넘치는 전투장면, 공간의 변화에 따르는 다양한 배경들을 생동감 넘치게 표현해 낼 예정이라고 한다.
  
매회 어린이 관객들에게는 액션라이브쇼만을 위해 특별 제작된 한정판 미라클포스 캐릭터 버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펼쳐진다. 
액션라이브쇼 '파워레인저 미라클포스 에피소드 2 : 최후의 전투'는 오는 21일부터 8월 15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관객과 만난다. 티켓은 R석 5만 원, S석 4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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