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한화 이글스의 유니폼을 입고 시즌을 맞았던 전 한화 외국인 선수 브라이언 배스가 MiLB.COM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의 실패를 본인의 성적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13일 MiLB.COM의 벤 힐기자와 인터뷰에서 배스는 “지난 몇 년 동안 마이너리그를 벗어나 해외에서 새로운 야구를 경험해보고 싶었다”며 처음 한국행을 선택했던 결정을 설명했다. 한국 프로야구 수준에 대해서는 “경기 흐름은 미국과는 많이 다르다. 하지만 정말 높은 수준이었다. 많이 뛰고 안타가 많이 나오는 리그였다”며 한국 프로야구를 높게 평가했다.
한국을 떠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초반에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결국 나의 성적이 문제였다. 한국에서 마이너리그에서도 뛰어야 했고 아쉽지만 다시 던질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며 아쉬움을 토해냈다. 그는 또 이어 “한국에 가기 전부터 초반에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초반에 부진했고 또 다시 기회를 잡는 것은 쉽지 않았다. 성적에 의한 결정이었고 나 또한 어쩔 수 없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하지만 베스는 인터뷰 내내 줄 곳 후회하는 기색은 전혀 내비치지 않았다. 그는 “한국에서 뛰는 동안 음식은 정말 좋았다”며 한국에서의 좋은 점도 강조했다.
배스는 올 시즌 한화의 유니폼을 입고 총 2경기에 마운드에 올라 승 없이 1패 평균자책점 8.60의 최악의 성적을 남긴 채 퇴출된 바 있다. 현재 그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에서 선발투수로 뛰고 있으며 1승 3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하고 있다.
daniel@dk98group.com
twitter - @danielkim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