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현역 복귀 선언에 세계가 '관심집중'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7.02 18: 07

일본을 비롯한 전세계가 '피겨여왕'의 복귀 소식에 맹렬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김연아(22, 고려대)는 2일 오후 태릉선수촌 국제스케이트장 대회의실에서 진로 표명 기자회견을 갖고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김연아는 "밴쿠버 금메달리스트가 아닌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새출발하겠다. 나의 은퇴는 2014 소치올림픽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밴쿠버 동계 올림픽 여자 싱글 챔피언이자 2009년 세계 선수권 챔피언이며 한국 최초의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메달리스트, 세계 선수권 메달리스트로 2009년 4대륙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 대회 우승 및 ISU 그랑프리 파이널 3회 우승을 비롯해 참가한 모든 국제 대회에서 포디움에 선 경력을 가지고 있는 김연아는 세계 피겨스케이팅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

아사다 마오와 대립각을 세우고 라이벌 관계를 집중조명하며 끊임없이 김연아에 대해 관심을 보였던 일본 언론 역시 그의 복귀 소식을 앞다투어 전했다.
닛칸스포츠, 산케이스포츠와 같은 일본 스포츠 매체들은 김연아의 기자회견 소식을 앞다투어 보도하며 "김연아가 소치올림픽을 목표로 현역에 복귀했다"고 전했다.
이들 매체는 김연아의 복귀 소식을 전하면서 "김연아는 지난 4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안도 미키에 이어 2위가 된 이후로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연아의 복귀 소식에 관심을 기울인 것은 일본뿐이 아니다. 미국의 경제통신사인 블룸버그 역시 "한국의 올림픽 메달리스트 김연아가 2014 소치올림픽에 참가한다"고 보도하며 기자회견을 상세히 다뤘다.
한편 김연아의 현역 복귀 선언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각종 SNS를 타고 전세계 피겨팬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외국의 피겨팬들은 트위터를 통해 "김연아가 돌아왔다(Yuna Kim is baaack!!" "김연아가 2014 소치올림픽을 위해 이번 시즌 대회에 복귀한다(Yuna Kim will return to competition this season for the Sochi Winter Olympics)"며 반가운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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