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시즌2'의 새 멤버가 개그맨 김준호와 배우 주상욱으로 확정됐다.
2일 오후 KBS에 따르면 '남자의 자격2'는 기존 멤버 이경규, 김국진, 김태원, 이윤석, 윤형빈과 함께 새 멤버 김준호, 주상욱이 합류한다.
제작진은 "그동안 기존 멤버들이 새 멤버가 누구인지 모른 채 첫 촬영을 하여 보다 리얼한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 새 멤버 공개를 밝히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제작진의 의도와는 달리 다수의 언론 매체에서 새 멤버에 대한 다양한 추측기사가 나오면서 오히려 멤버들 간의 혼란이 생기게 되자 첫 녹화를 하루 앞두고 전격적으로 멤버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새 멤버를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새 멤버에 대해 “배우 주상욱은 몇몇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여준 발군의 예능감을 눈여겨보고 초창기부터 지속적으로 섭외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의 활약을 매우 기대한다. 또한 김준호 역시 김병만, 이수근 등 '개그콘서트' 출신 개그맨들의 성공적인 예능진출 계보에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 멤버가 확정되면서 제작진은 오는 3일 예정된 녹화를 원래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남자의 자격'은 시즌 2 출범을 앞두고 새 멤버 선발 과정에서 진통을 겪었다.
기존 멤버인 양준혁, 전현무, 윤형빈이 하차하는 가운데 차인표, 심태윤이 합류하는 것으로 확정됐지만 최종 조율을 앞두고 두 사람의 합류가 무산됐다. 이에 따라 제작진은 기존 멤버였던 윤형빈에게 다시 한번 합류 의사를 타진했다.
2일 오전 주상욱의 합류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남은 한 자리를 두고 개그맨 김준호와 김준현이 경쟁을 벌였으나 최종적으로 김준호가 합류하게 됐다. 새 멤버가 합류하는 '남자의 자격 2'는 오는 15일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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