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연패 스토퍼가 될 것인가.
연패에 빠진 넥센과 한화가 서로를 제물 삼아 연패 탈출을 노린다. 넥센과 한화는 3일 목동구장에서 시즌 9번째 대결을 벌인다. 넥센은 외국인 에이스 브랜든 나이트(37), 한화는 2년차 좌완 유창식(20)을 각각 선발로 예고한 상황. 3연패의 넥센와 6연패의 한화 모두 연패 탈출이 시급하다.
연패 탈출을 향해 넥센을 최고 카드를 내세웠다.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나이트가 그 주인공이다. 나이트는 올해 15경기에서 7승2패 평균자책점 2.15로 활약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에서 전체 1위에 랭크돼 있다. 퀄리티 스타트도 13차례로 LG 벤자민 주키치(14회) 다음으로 많다.

한화를 상대로는 2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지난 4월29일 청주경기에서는 홈런 2개 포함 5이닝 8피안타 1볼넷 5실점(4자책)으로 시즌 첫 패를 당했지만 지난달 9일 대전 경기에서는 8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를 펼친 바 있다.
이에 맞서는 한화 유창식은 올해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 시즌을 보내고 있다. 5월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해 제 몫을 하고 있다. 17경기에서 3승3패1홀드 평균자책점 4.92. 특히 6월 6경기에서 2승2패1홀드 평균자책점 3.47로 점점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다.
넥센을 상대로는 4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1홀드를 올리며 평균자책점 1.80으로 위력을 떨쳤다. 지난 5월26일 목동 경기에서 5이닝 2피안타 6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잘 막았고, 지난달 9~10일 대전 경기서도 연이틀 구원으로 나와 2⅓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넥센은 지난주 두산-삼성에 차례로 3연패를 당했다. 7연승 행진을 달린 KIA와 공동 5위가 되며 선두권 싸움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한화는 시즌 두 번째 6연패 수렁에 빠지며 깊은 절망으로 빠져들고 있다. 두 팀 모두 연패 탈출이 시급한 상황. 과연 어느 팀이 연패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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