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영국 단일팀을 이끌고 있는 스튜어트 피어스 감독이 18명의 최종 명단을 공개한 가운데, 엔트리에서 탈락한 데이빗 베컴(37, LA갤럭시)에 대해 “미안하다”며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피어스 감독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밤 자국에서 개최되는 2012런던올림픽에 출전할 18명의 최종 엔트리를 공개했다.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최대 3명)를 통해 올림픽 출전을 염원했던 데이빗 베컴은 지난달 28일 영국 언론을 통해 알려졌듯이 역시나 엔트리에 들지 못했고 대신 크레이그 벨라미(33, 리버풀)와 마이카 리처즈(24, 맨체스터 시티) 라이언 긱스(3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와일드카드로 이름을 올렸다.

베컴의 탈락에 대해 피어스 감독은 “처음 감독직을 수락했을 때부터 내가 생각한 것은 선수의 폼과 체력, 활용 가능성 등만을 생각했다. 지금 18명의 명단이 영국 단일팀의 베스트 스쿼드라고 생각한다. 올림픽 출전을 희망했던 베컴의 생각을 존중하고 이번 대회가 그에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잘 알고 있지만, 이것이 내가 뽑을 수 있는 가장 강한 스쿼드다. 미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18명의 영국 축구단일팀 최종 명단에는 애런 램지(22, 아스날)와 톰 클레벌리(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다니엘 스터리지(23, 첼시) 스캇 싱클레어(23, 스완지 시티) 등 잉글랜드와 웨일스 출신 영건들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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