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우디네세 콤비' 아사모아-이슬라 공동 소유 합의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7.03 08: 09

지난 시즌 '세리에A 무패 우승'에 빛나는 유벤투스가 우디네세의 동갑내기 듀오 콰드오 아사모아(가나)와 마우리시오 이슬라(칠레, 이상 24)의 영입에 성공했다.
3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는 '유벤투스가 우디네세에 가나 미드필더 아사모아와 칠레 윙어 이슬라의 이적료로 각각 1800만 유로(약 260억 원)와 1880만 유로(약 272억 원)를 지불하고 둘의 공동 소유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계약의 조건에 따라 우디네세는 두 선수에 대한 경제적 권리의 절반을 유지한다'며 '둘은 최소한 올 시즌을 유벤투스에서 보내고 시즌 말미에 두 팀이 다시 만나 계약을 검토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지난 4년간 단 1경기 출장에 그치는 등 임대생활을 전전했던 크리스티안 파스콰토(23, 이탈리아)는 우디네세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았던 아사모아는 지난 시즌 세리에A서 우디네세의 중원을 책임지며 31경기에 출전해 3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지난 2008년부터 세리에A 100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
반면 미드필드와 수비 자리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던 이슬라도 지난 시즌 21경기에 나서 3골 2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아사모아-이슬라 콤비는 우디네세의 리그 3위를 이끌며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운 바 있다.
로빈 반 페르시(네덜란드)에게 구애의 손짓을 보내며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유벤투스가 아사모아-이슬라 영입을 통해 올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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