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jr. 핸드볼, 카자흐스탄 대파...세계선수권 2연승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7.03 08: 34

20세 이하 한국 여자 주니어 핸드볼대표팀이 세계선수권에서 쾌조의 2연승을 달렸다.
임오경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의 사레자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빠른 속공을 앞세워 카자흐스탄을 48-25, 23점차로 완파했다.
지난 2일 1차전서 콩고를 42-13으로 꺾고 첫 승을 올렸던 한국은 카자흐스탄을 연파하며 조별리그 2연승을 기록했다.

초반 흐름은 좋지 않았다. 시작하자마자 7m 스로를 2개나 내주면서 끌려다녔다. 전반 10분이 지날 때까지 6-5, 1점차 살얼음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초반 흔들림도 잠시 한국은 전반 11분이 지날 무렵 '주장' 신현주(서울시청)의 골을 시작으로 3분 동안 내리 6골을 성공시키면서 확실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는 여유를 보인 대표팀은 전반을 23-13, 10점차로 앞선 채 마쳤다.
경기력이 살아난 한국은 후반에도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김진이(대구시청), 김수정(의정부여고), 김진실(인천비즈니스고), 김상미(인천비즈니스고)의 릴레이 골이 터지면서 카자흐스탄의 기를 완전히 꺾었다. 대표팀은 무려 23개의 속공을 성공시키면서 카자흐스탄의 진을 빼놓았고, 결국 48-25로 완승을 거뒀다. 이효진(휘경여고)이 7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김수정과 조수연이 5골로 뒤를 받쳤다.
임오경 감독은 경기 후 "이번 경기도 시작이 좋지 않았다. 중반을 넘어가면서 안정됐다"면서 "초반 페이스를 찾아야 상대 기선을 제압할 수 있다. 교체 선수도 많다. 교체가 계속 가능하기에 초반 경기력을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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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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