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그림’ 남상미, "종영 실감 안난다” 소감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12.07.03 09: 04

오늘(3일) 64회를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리는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의 남상미가 “너무 오랜 시간 작품을 해 와서 (종영이) 실감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남상미는 지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고깃집에서 열린 ‘빛과 그림자’ 종방연에 참석해 “너무 오랜 시간 작품을 해 와서 실감이 안 난다. 2주 정도 지나 드라마 촬영 스케줄도 없고, 대본에 대한 압박도 없어졌다는 걸 느낄 때 비로소 실감이 날 것 같다”는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종영 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어머니를 못 챙겨 드렸다는 생각이 들더라. 10개월 동안 드라마를 찍으며 가족을 너무 등한시 한 것 같다. 어머니, 언니, 새언니, 조카 이렇게 여자들만 모여 스파 여행을 할 계획이다”라고 답했다.

‘빛과 그림자’는 1960년대, 쇼 공연단에 몸 담아 엔터테이너의 삶을 살게 된 한 남자의 일생을 통해 1960년대부터 현대까지 한국의 현대사를 되짚어보는 작품으로, 남상미는 극중에서 가수로 데뷔해 은막의 여왕이 되기까지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겪게 되는 주인공 이정혜 역을 맡아 열연했다.
한편 ‘빛과 그림자’는 지난 3월 19일 방송에서 시청률 22.5%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20%대를 돌파한 이후 24주 연속 20% 돌파라는 진기록을 세웠으며, KBS 2TV ‘빅’과 SBS ‘추적자’의 공세 속에서도 줄곧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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