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재계약한 동생과 달리 임대가 결정된 파비우 다 실바(22, 브라질)의 행선지가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로 정해졌다.
QPR은 2일(한국시간) 파비우 다 실바를 2012-2013 시즌 동안 임대하기로 맨유와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마크 휴즈 감독은 "맨유와 같은 클럽에서 뛴 경험이 있는 젊고 능력있는 선수를 임대한 것은 우리에게 있어 좋은 기회"라며 파비우의 임대를 반겼다.

또한 "맨유가 파비우를 무척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파비우는 다음 시즌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만한 자질을 가지고 있다"며 "그는 좋은 수비수이고 우리는 파비우가 뛰고 싶어하는 만큼 경기에 내보내줄 수 있어 모두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비우 역시 "이번 임대는 나의 축구 경력에 있어 아주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QPR에서 가능한 많은 경기에 출전해 좋은 경기를 하고 승리를 거두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신에게 야망이 있기 때문에 QPR에 왔다고 밝힌 파비우는 "QPR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팬들이 자신의 플레이를 보고 즐거워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붙박이 주전 파트리스 에브라에 밀려 출전 기회를 잡기 어려운 상황이었던 파비우는 독일과 포르투갈에서도 제의를 받았지만 맨유 적응을 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팀으로 임대되기를 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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