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신진호, K리그 19R MVP 선정…베스트팀은 서울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7.03 09: 26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포항의 5-0 대승을 이끈 신진호(24, 포항)가 K리그 19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선정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2일 오전 지난 주말에 열렸던 K리그 19라운드의 베스트 11과 함께 라운드 MVP를 선정 했다. 이번 라운드의 위클리 베스트 선수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은 포항의 신진호가 선정됐다.
연맹은 신진호에 대해 "포항 허리진 세대교체의 한 축으로 서서히 드러나는 존재감"이라고 평가하며 19라운드 MVP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신진호는 라운드 MVP와 더불어 19라운드 베스트 11에 뽑히기도 했다.

19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서는 데얀(서울)과 이근호(울산)이 선정됐다. 19라운드에서 2골을 기록한 데얀은 "한 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을 위기에서 끄집어낸 '역대급 해결사'"라는 평가를 받았고 이근호는 "전방 파괴력 만큼은 외국인선수 못지않은 울산 '빅앤스몰' 조합의 한 축"으로 손꼽혔다.
미드필더에는 사라졌던 기회를 보상받듯 19R 최대이변 연출한 강원의 키맨 웨슬리(강원)와 넓은 활동반경과 마무리까지 뛰어난 포항 허리진의 차세대 에이스 이명주(포항) 중앙 성향이 짙은 날개 요원으로 전북의 '닥공 시즌2'를 완성하고 있는 '드로언니' 드로겟(전북)이 신진호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수비에는 공격 능력이 뛰어난 포항의 사이드백으로 신광훈과 본격 경쟁 예고한 김대호(포항)과 적극적 방어와 노련한 수비리딩으로 상대 공격을 최소화하는데 기여한 유경렬(대구) 부산 수비의 든든한 재목으로 세트피스 때 위력이 드러나는 제공권을 자랑한 박용호와 런던 올림픽대표 '와일드카드'로 뽑힌 이유를 입증한 공격적인 사이드백 김창수(이상 부산)가 선정됐다. 
골키퍼는 제주 산토스의 슈팅을 걷어낸 장면이 최고의 명장면이자 터닝포인트로 손꼽히는 박준혁(대구)가 뽑혔다.
한편 19라운드 베스트팀은 FC 서울(11.9점)이 선정됐으며 베스트 매치는 포항과 수원의 5-0 경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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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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