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프리뷰] 고든-리즈, 팀 상승세 걸린 2년차 외인투수 대결 승자는?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7.03 09: 51

3연승으로 선두를 탈환한 삼성과 2연승으로 바닥을 치고 올라온 LG가 2년차 외인 투수를 앞세워 상승세를 잇고자 한다.
삼성과 LG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양 팀의 시즌 6차전에서 각각 브라이언 고든과 레다메스 리즈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삼성은 지난주 4승 1패로 시즌 첫 1위에 등극, 이제부터는 선두 수성에 나선다. 지난 시즌 SK에 입단하여 2년 연속 한국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고든은 올 시즌 13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다. 올 시즌 LG와는 처음 상대하지만 지난 시즌 SK 소속으로 LG와 맞붙어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한 바 있다.

타선을 돌아보면 박석민이 LG를 상대로 4할1푼2리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정현식도 4할5푼5리, 이승엽이 3할9푼1리 3타점으로 공격의 중심에 자리했었다. LG에 개막 2연전을 모두 내주며 시즌 초 주춤했던 삼성이 페이스를 찾은 상황에서 LG에 우세를 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의 파이어볼러 리즈는 선발로 등판한 8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차책점 2.74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5월 19일 잠실 두산전 이후 5번의 퀄리티스타트에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며 불운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보다 안정된 제구력과 예리해진 슬라이더로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리즈는 5월 13일 삼성전에 시즌 첫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실점을 올렸었다.
LG 타선에선 베테랑 최동수가 3할5푼3리, 박용택이 3할1푼8리, 오지환이 3할1푼3리로 지난 5번의 삼성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주장 이병규(9번)도 개막전 만루포에 힘입어 삼성전 5타점을 기록 중이다.
양 팀 상대전적은 3승 2패, LG가 삼성에 근소한 우세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2달 동안 무려 12차례나 맞붙는다. 그만큼 상대 전적에서 앞서는 팀이 올 시즌 마지막에 웃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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