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연승을 이어갈 것인가.
3일 광주 KIA-두산전은 연승팀의 맞대결이다. 파죽의 7연승을 달린 KIA와 4연승중인 두산이 연승을 놓고 격돌한다. 3연전의 첫 경기라는 중요성과 연승이 걸린 일전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경기이다. 과연 상승세를 따먹는 팀은 누구일까.
KIA는 서재응이 선발등판한다. 올해 13경기에서 4승3패, 방어율 3.41를 기록하고 있다. 두산을 상대로 1경기 등판해 패배를 당했다. 그러나 6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당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이용찬에 막혀 패를 안았다. 이번이 리턴매치이다.

두산은 이용찬이 나선다. 올해 13경기에 나서 7승6패, 방어율 2.44의 우등 성적표를 내고 있다. 니퍼트와 함께 원투펀치로 활약하며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특히 KIA를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2승1패, 방어율 0.86의 짠물투구를 하고 있다.
두산은 4연승을 하면서 단 5자책점만 기록했다. 선발과 불펜이 제몫을 하고 있다. 더욱이 타선도 평균 6점씩 뽑아냈다. 특히 이종욱과 고영민의 발야구가 위력을 보이면서 득점기회를 잡았다. 나가면 뛴다고 보면 된다. 발로 찬스를 만들고 불러들리는 응집력이 좋아졌다. 최근 4경기에서 평균 2개의 도루를 성공시켰다
KIA도 공격력은 밀리지 않는다. 경기당 13안타의 불방망이로 7연승을 이끌었다. 발야구도 앞세우고 있다. 5경기에서 9개의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용규, 김선빈, 안치홍, 이준호 등이 나가면 2루를 훔치려고 노력한다. 따라서 이날 승부의 향방은 양팀의 발야구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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