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시아리조트에 미술공원 조성, 배수영 작가와 콜래보레이션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2.07.03 10: 43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내에 미술 공원이 조성된다. 설치미술작가인 배수영 씨와 콜래보레이션 형식이라 더욱 이채롭다.
알펜시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리조트들의 천편일률적인 조경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볼거리와 교육화과를 제공하자는 의도에서 기획 됐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알펜시아는 음악에서부터 미술에 이르는 문화예술과 휴식 및 레저가 결합된 고품격 리조트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총괄 디렉터로 선정된 배수영 설치미술작가는 에코피아(Eco+Utopia)라는 주제로 알펜시아리조트 내 약 4000여 평의 공간에 실질적인 한국에서의 첫 개인전을 여는 모양새가 됐다. 오는 27일 대관령국제음악제 개막에 맞춰 미발표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고 한다.

평소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과 대중 참여 위주의 작업을 해왔던 배수영 작가는 동계 올림픽 유치기념의 의미를 되살리고, 평창이 예술을 사랑하는 도시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서울이 아닌 평창에서 전시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 동계올림픽 메인 장소인 알펜시아리조트에 이처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는 사실을 만천하에 알리고 싶다”는 배 작가는 첫 개인전의 여러 작품들을 알펜시아리조트에 기부하는 형식으로 콜래보레이션을 완성하게 된다.  
또 실력 있는 작가들을 육성, 발굴하기 위해 별도의 2000여 평의 공간에 조각공원을 조성할 목적으로 공모도 예정하고 있고 배 작가의 매니지먼트사인 (주)씨에이치이엔티 소속작가들은 세계적인 골프코스로 알려진 트룬골프장에서 그룹전시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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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펜시아리조트 전경과 배수영 작가. /씨에이치이엔티, 알펜시아리조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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