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의 품격 4人4色, 그들의 '후반전' 스타일링
OSEN 최준범 기자
발행 2012.07.03 16: 34

SBS '신사의 품격'이 중반부로 치닫으면서, 장동건-김수로-이종혁-김민종 패션 또한 초반에 비해 한층 진화된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다.
김민종과 김수로는 패션 트레이드 마크였던 야상과 머플러를 뒤로한 채 깔끔하면서도 젠틀한 룩을 선보이고 있으며, 장동건과 이종혁은 컬러와 디테일에 신경쓴 아이템들이 눈에 띌만큼 캐주얼하면서도 트렌디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신사의 품격 후반전 스타일링을 통해 그들의 패션을 하나하나 짚어보자.  

 
▲ 장동건 "디테일을 더한걸로~"
 
지나치게 완벽한 얼굴과 과도하게 흠 없는 바디스펙을 가진 불꽃독설 김도진(장동건 분)은 그야 말로 뭘 입어도 화보, 어딜 걸어도 런웨이로 변신시킨다.
심지어 샤워가운 조차도 하나의 패션으로 승화시켜 버린 그는 요즘 새로운 신사 패션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재킷에 포인트로 꽂은 옷핀은 이미 동대문에 장동건 옷핀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그는 포멀한 슈트 룩 외에도 심플한 티셔츠에 카디건을 레이어링 하는 캐주얼한 느낌의 룩까지 다양한 패션을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그레이 진 팬츠와 블랙 스니커즈를 함께 매치해 캐주얼한 느낌을 완성했으며, 재킷의 깃을 세우고 함께 매치한 레드 컬러의 카디건이 살짝 보이게 연출하는 디테일도 잊지 않았다.
▲ 뼛속까지 남성다움 강조, 순정마초 김수로
 
임태산(김수로)은 어떤 패션을 입어도 순정마초 느낌을 제대로 살린다.
모던한 분위기의 그레이 컬러가 돋보이는 슈트를 입을 때도 체크패턴이 돋보이는 셔츠에 단추는 두 개쯤 풀어헤쳐 남성미를 과시했다.
파스텔 톤이 돋보이는 재킷과 톤 온 톤의 라운드 넥 티셔츠를 함께 매치해 화사한 분위기의 캐주얼 룩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그의 울끈 불끈 솟아난 근육을 과시하기라도 한 듯 소매를 롤업해 남성다움을 한껏 부각시켰다.
▲ 화려하거나 혹은 부드럽거나, 변신의 왕 이종혁
 
나름 한때 압구정 킹카이자 오렌지족이었던 이정록(이종혁).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가  재력을 거머쥔 연상의 여인과 결혼을 하면서 물질적 제약 없이 편안하게 인생을 즐기고 있다.
그런 그의 모습을 잘 반영하듯 패션 키워드는 편안함이다. 매사 낙천적인 한편, 능글맞은 느낌도 나는 그는 컬러풀한 카디건으로 화려한 룩을 선사하기도 하며, 모노톤으로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섬세한 남자로 변신하기도 한다.
그는 화이트 티셔츠에 카디건을 매치하고 포인트로 여러 개의 팔찌를 매치해 패셔너블한 포인트를 잘 살려내며, 부드럽고 섬세한 이정록 패션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 정통 슈트룩, 김민종
4인방 중에서 가장 조용하고, 다정다감한 낭만신사 최윤(김민종)은 극중 변호사역에 걸맞게 흐트러짐 없는 패션을 선보인다.
슬림한 바디라인에 완벽한 핏 감으로 슈트를 선보이는 그가 가장 많이 선보이는 패션은 클래식 슈트다.
특히 스리피스로 격식 있고 완벽한 정통 슈트 룩을 선보인다. 화이트 셔츠에 진한 그레이 베스트, 그레이 톤이 그라데이션 돼 있는 넥타이를 함께 매치해 모던한 스타일링을 완성한다.
모든 여자의 로망인 슈트가 잘어울리는 차도남(차가운 도시 남자) 이미지부터 따도남(따뜻한 도시남자) 이미지까지 어느 것 하나 모자람이 없는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다.
junbeom@osen.co.kr
SBS ‘신사의품격’ 공식홈페이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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