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인교진이 소이현과 4년 만에 연인호흡을 맞춘다.
인교진은 2일 서울 동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월화미니시리즈 ‘해피엔딩’(극본 김윤정, 연출 곽영범 심윤선) 촬영에서 극 중 박나영(소이현 분)과 처음 만나는 장면을 소화했다.
극 중 인교진은 에 대해 열렬한 애정 공세를 펼쳐내는 훈남 수의사 이성훈 역을 맡아, ‘동영상남’으로 극에 청량한 재미를 더하고 있다. 성훈은 뉴스에서 보고 한 눈에 푹 빠져버린 나영에게 자신을 소개하는 동영상 메일을 지속적으로 보내는가 하면, 나영의 직장 동료들에게 협조를 부탁하며 피자나 장미꽃을 배달시키는 이벤트를 펼쳐내며 ‘열혈 순정남’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오는 3일 방송되는 ‘해피엔딩’ 21회분에서는 인교진과 소이현이 첫 만남을 갖는 모습이 그려진다. 호주에서 살고 있는 성훈이 나영을 만나기 위해 급기야 태평양을 건너 서울을 직접 방문했던 것.
그간 극 중 동영상으로만 모습을 드러냈던 인교진이 ‘해피엔딩’에 전격적으로 첫 등장 한 셈이다. 이에 소이현과 인교진의 달달한 러브라인이 본격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첫 만남에 나영과 동석한 두수(최민수 분)가 친아버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특히 소이현과 인교진은 드라마 ‘애자 언니 민자’ 이후 4년 만에 다시 연인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날 촬영에서 두 사람은 끊임없이 이야기꽃을 피우며 4년 만의 만남에 대한 회포를 푸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두 사람은 허물없이 서로를 대하며 찰떡 호흡을 선보였다는 귀띔.
촬영에서 흠잡을 곳 없는 연기를 선보인 인교진의 겸손하고 성실한 태도에 스태프들의 찬사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사실상 ‘해피엔딩’ 첫 촬영이나 마찬가지였던 인교진은 스태프들보다 먼저 현장에 도착, 모든 준비를 마치고 촬영팀과 최민수, 소이현을 먼저 기다리고 있었다. 또 선배 연기자 최민수가 등장하자 ‘90도 폴더 인사’를 선보이며 깍듯이 예의를 갖춰 현장 분위기를 한층 훈훈하게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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