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 VS 남보라, 진정한 '호러퀸'은 누구?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7.03 17: 24

 과연 2012년 진정한 '호러퀸'은 누구일까.
2012년 첫 공포영화 '미확인 동영상' 개봉 이후 '두 개의 달', '무서운 이야기' 등 공포영화들이 출격을 기다리면서 주연 여배우들의 호러퀸 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먼저 '호러퀸'에 도전할 배우는 바로 박한별. 영화 '두 개의 달'에서 영문도 모른채 폐가 창고에서 만난 세 남녀 중 비밀을 간직한 공포소설가 소희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여고괴담3-여우계단', '요가학원'에 이어 벌써 세 번째 공포영화에 도전하는 박한별은 어딘가 의심쩍은 미스터리한 인물 소희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호러퀸'다운 면모를 보여줬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연기력이 부족하다'는 이미지가 무색하게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여 '박한별의 재발견'이라는 평까지 이끌어낼 정도. 오는 12일 개봉 예정이다.
박한별의 '호러퀸' 도전에 맞설 상대는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민화공주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배우 남보라. 그는 옴니버스 공포영화 '무서운 이야기'에서 탐욕스러운 팥쥐로 변신해 관객들에게 오싹함을 안겨줄 전망이다. '무서운 이야기'는 언어장애를 가진 살인마에게 납치돼 생사의 기로에 놓인 여고생이 살아남기 위해 자신이 알고 있는 가장 무서운 이야기들을 들려준다는 내용을 담은 영화.
남보라는 전래동화 '콩쥐, 팥쥐'를 모티브로 한 자매 잔혹사 '콩쥐, 팥쥐'에서 의붓 언니 공지(정은채 분)를 샘하는 동새 박지 역을 맡아 성형한 얼굴에 붕대를 칭칭 감고 등장하는 등 이전과는 180도 달라진 과감한 연기로 '차세대 호러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한별-남보라의 호러퀸 대결 이외에도 '무서운 이야기' 에피소드 중 하나인 '앰뷸런스'에서 자식을 살리기 위해 좀비를 물리치는 열혈 엄마로 변신한 배우 김지영, 3만 피트 상공 비행기에서 연쇄살인마(진태현 분)와 단 둘이 남게 된 스튜어디스 역을 맡은 배우 최윤영, 공포에 떨면서도 동생을 지키려는 강인한 누나로 분한 아역배우 김현수 등이 '호러퀸' 도전에 합류하면서 영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서운 이야기'는 오는 2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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