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전반기 5할이면 해볼만하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7.03 16: 47

"전반기 5할이면 후반기 해볼만 하다".
선동렬 KIA 감독이 전반기 목표치를 5할 승률로 잡았다. 7월들어 강팀들과 잇따른 대결을 감안한 목표치이다. 치열한 순위경쟁이 벌어지는 만큼 5할 승률로 마치면 후반기에서 승부를 걸수 있다는 계산이기도 하다. 특히 부상이 순위싸움의 절대적 변수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선 감독은 "원래 전반기까지 목표를 5할 승률로 잡았다. 지금까지는 선수들이 잘해주었고 만족한다"며 "앞으로 남은 경기가 중요하다. 강팀들이 많이 만난다. 특히 다음주 롯데와 삼성전이 고비가 될 것 같다.  이 기간중 거둔 성적에 성패가 달려 있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남은 전반기 15경기에서 8승7패를 목표로 삼겠다. 비 때문에 취소되는 것까지 감안하면 경기는 줄어들 수 있지만 5할 승률을 이룬다면 후반기에서 (승부를) 해볼만 하다. 이제 우리 팀의 전력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KIA는 최근 7연승을 달리면서 31승31패4무를 기록했다. 정확히 반환점을 돌면서 5할 승률에 성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개막 당시 부상병이 속출하면서 완벽한 전력으로 출발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투타의 틈새들을 조금씩 메워가면서 안정된 전력을 구축해가고 있다.
특히 선 감독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순위싸움의 향방에 대해서도 "올해는 8월말까지 이같은 양상이 전개될 것 같다. 모두 우승할 수 있는 상황이다"면서 "무더운 여름승부에서 무엇보다 부상이 없는 팀이 유리할 것이다"고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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