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장마철 대비해 선발진 변화준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7.03 17: 33

LG가 장마철 우천순연에 대비해 선발진 운용에 변화를 준다.
LG 김기태 감독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과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앞서 “장마철인 만큼 투수진을 조정할 생각이다. 오늘 경기 이후 선발투수 중 한 명을 불펜으로 보낼 수도 있고 선발투수 두 명을 한 경기에 투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대부분의 투수들이 시즌 중반까지 부상 없이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 것에 흡족해 하며 “김선규만 발목을 다쳤을 뿐 아픈 선수가 없다”면서 “임정우는 불펜에서 뛴다. 그 외에 투수들도 보직을 변경할 수 있는데 차명석 투수코치와 여러 가지 방안을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투수진 운용 변화에 대해 차명석 투수코치는 “오늘부터 우규민이 일단 불펜에서 대기한다. 봉중근이 오기 전까지는 불펜에서 뛰게 할 생각이다”며 “다른 팀들도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여러 변화를 주는데 우리도 적절하게 대처할 생각이다. 리즈와 주키치의 경우 전반기까지는 4일 휴식 후 등판시킬 수도 있다”고 총력전을 다짐했다.
한편 김 감독은 부상과 부진으로 1군 엔트리서 빠져있는 선수들에 대해 “이진영이 2군에서 오늘 한 타석 나간다고 보고받았다. 김태완도 2군 경기에 포함된다고 하더라”며 “봉중근은 하프 피칭을 하고 있는데 러닝에는 문제없는 상태다. 이대형과 서동욱도 2군에서 잘한다고 한다”고 이들의 복귀가 멀지 않았음을 전했다. 
drjose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