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박찬호 상대' 김병현, "맞대결 신경쓰지 않는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7.03 17: 38

"우선 팀이 이겨야죠".
목동구장에서 메이저리거 출신 특급 선발 맞대결이 펼쳐진다.
김시진(54)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3일 목동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5일 김병현(33)과 박찬호(39)의 선발 맞대결에 대한 질문에 "목동구장이 터지겠다"는 농담으로 답했다.

김 감독은 "(박)찬호를 의식해서 일부러 맞춘 것은 아니다. 모르고 선발 일정을 짰다. 베테랑들이기 때문에 단지 1승, 1패일 뿐 맞대결에 큰 의미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만난 김병현도 "(박)찬호 형과 맞붙는 것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우선 팀이 이기는 게 중요하다. (전성기가 지나서 만나는 것도) 아쉽지는 않다"고 담담한 소감을 밝혔다.
두 선수는 2001년 박찬호가 LA 다저스, 김병현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이던 때 한 번 맞붙은 적이 있지만 선발 대결은 아니었다. 김병현은 "그때와 느낌이 비슷하다. 큰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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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열린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김병현(왼쪽)과 박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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