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열애 고백 원더걸스, 가장 쿨한 걸그룹되나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7.03 18: 02

지난해 11월 원더걸스의 멤버 선예가 일반인 남자친구와 열애를 고백한 가운데 같은 팀 멤버 예은 또한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 녹화 현장에서 일반인 남성과 교제 후 결별한 사실을 밝혀 눈길을 끈다.
예은은 최근 진행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 녹화에서 "일반인 남성과 교제 후 최근 결별했다"고 밝혔다. 걸그룹 멤버로서 자신의 열애와 결별을 이처럼 쿨하게(?) 방송을 통해 밝히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앞서 선예 또한 지난해 11월 방송된 '강심장'에 출연해 "몇 개월 전부터 만나는 분이 생겼다"며 "박진영 사장님도 인기 때문에 망설이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래서 용기를 내서 고백하게 됐다"고 운을 뗀 뒤 "남자친구는 한국에 계신 분이 아니다. 한국에 한 번도 와본 적 없는 교포다"며 "나이는 나보다 연상이다"고 쉽지 않은 고백을 결정했다.

이처럼 원더걸스의 멤버가 연애 사실을 쿨하게 고백하는 데에는 소속사 JYP의 수장 박진영이 힘이 컸다. 박진영은 원더걸스가 데뷔 후 5년간 고집하던 '연애금지령'이 풀어줬다. 그후 멤버들의 열애 소식이 줄을 잇고 있는 것.
원더걸스는 2세대 걸그룹의 원조격으로 지난 2007년 발표한 '텔 미'로 선풍적인 열풍을 몰고 왔다. 그 후 인지도를 쌓으며 자타공인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으로 뽑힌다. 걸그룹이 열애와 결별을 공개하는 것은 쉽지 않다. 어리고 젊은 여자 가수들이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팬들의 외면을 받기 쉽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볼 때 원더걸스 선예와 예은의 고백은 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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