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4타점' 롯데, 3연패 탈출…SK 4연패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7.03 23: 26

롯데 자이언츠가 3연패를 탈출했다.
롯데는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고원준의 호투와 선제포 등 4타점을 올린 선제포 등 4타점을 올린 강민호의 활약을 앞세워 6-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지난달 29일 잠실 두산전 이후 3연패에서 탈출한 롯데는 시즌 37승(30패 3무)째를 거뒀다. 또 지난달 26일 한화전 이후 사직 홈구장 4연승을 달리며 선두 삼성과 0.5경기차 2위를 유지했다. 반면 SK는 지난달 28일 대구 삼성전 이후 4연패에 빠져 올 시즌 처음으로 4위로 내려앉았다.

고원준은 5⅓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으로 3실점, 시즌 3승(5패)에 성공했다. 총 85개를 던졌고 직구는 최고 146km까지 찍었다. 2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직구를 바탕으로 체인지업과 포크볼을 섞어 던지며 나이답지 않은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강민호가 단연 돋보였다. 첫 타석이던 2회 2사 후 타석에 들어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호쾌한 솔로아치를 그렸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높은 직구(144km)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05m짜리 시즌 11호 홈런.
강민호는 1-2로 뒤진 4회에는 싹쓸이 2루타로 흐름을 다시 찾아왔다. 1사 후 손아섭, 홍성흔의 연속 안타, 박종윤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에서 왼쪽 외야 선 바로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3타점을 보탰다.
롯데는 5-2로 앞선 5회 조성환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해 승부를 굳혔다. 6-4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김사율은 실점 없이 경기를 끝내 시즌 20번째 세이브를 거뒀다.
SK 선발 윤희상은 5회를 채우지 못했다. 3⅓이닝 동안 6피안타(1홈런) 1볼넷 1탈삼진으로 5실점, 시즌 6패(4승)째를 기록했다. 총투구수는 61개였고 직구는 최고 147km였다.
SK는 0-1로 뒤진 4회 이호준의 몸에 맞는 볼, 박정권의 좌중간 안타로 만든 2사 2,3루에서 조인성의 좌중간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4회 4실점하며 바로 승기를 내줬다. SK는 6회 조인성의 안타로 만든 2사 3루에서 정근우의 중전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후 8회 김재현의 적시타로 2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승패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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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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