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초반 오윤의 홈런으로 쉽게 출발했다".
넥센이 최하위 한화를 제물삼아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김시진 감독이 이끄는 넥센은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4-2로 승리하며 최근 3연패의 부진을 깼다. 34승33패2무로 5할승률 수성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경기 후 김시진 감독은 "경기 초반 오윤의 홈런으로 쉽게 풀어갔다"며 결승 투런 홈런의 주인공이 된 오윤에 대해 만족스러워했다. 오윤은 2회 1사 3루에서 한화 선발 유창식의 몸쪽 높게 들어온 131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다.

그러나 김 감독은 승리에 만족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선발 브랜든 나이트의 투구수가 많아 불펜을 일찍 가동했다. 투수들이 적극적인 승부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나이트는 6이닝 3피안타 4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8승째. 하지만 볼넷이 조금 많은 게 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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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