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의 우완 브랜든 나이트(37)가 호투로 한국무대 첫 두자릿수 승수에 한 걸음 다가갔다.
나이트는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피안타 8탈삼진 4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나이트는 팀이 4-2로 승리해 시즌 8승째(2패)를 거뒀다.
이날 최고구속 148km의 싱커를 주로 던진 나이트는 커브, 슬라이더, 직구 등을 섞어 한화 타선을 상대했다. 볼넷도 많은 편이었으나 탈삼진 능력을 자랑하며 위기를 넘겼다. 8탈삼진은 올 시즌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경기 후 나이트는 "오늘 경기는 100점 만점에 85점을 주고 싶다. 만족스러운 것은 선발 투수로서의 임무를 완수하고 팀 승리를 이끈 것이다. 15점은 볼넷을 많이 내준 게 아쉽다"고 이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나이트의 8승은 한국 무대에 데뷔한 후 한 시즌 개인 최다승 기록이다. 나이트는 "다음 경기에서도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고 선발투수서의 임무를 달성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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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