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류중일 감독이 타선 폭발과 함께 LG에 역전승을 거둔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9-4로 승리, 4연승을 달리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타자들이 모두 안타를 기록, 타선이 총합 15안타를 터뜨려 경기를 뒤집었다. 4회초 2점을 뽑은 것을 시작으로 5회 3점을 보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에도 꾸준히 추가점을 뽑았다. 이지영이 동점타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 이승엽은 4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렸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38승(2무 30패)을 거두며 2위 롯데와 0.5경기차를 유지했다. 경기 후 류 감독은 “기분좋은 역전승이었다. 오늘 보니 팀에 힘이 많이 붙은 것 같다”고 만족했다. 삼성은 4일 선발투수로 차우찬을 예고했다.
반면 35패(32승)째를 당한 LG 김기태 감독은 “선수단 모두 늦은 시간까지 고생 많았다. 내일은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LG는 4일 경기에서 김광삼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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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