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 신동엽·이동욱, 이러니 환상의 콤비지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7.04 07: 24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의 신동엽과 이동욱이 나날이 진화하는 찰떡궁합으로 시청자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신동엽과 이동욱은 지난 3일 방송된 '강심장'에서 능숙한 진행능력은 물론이고, 적재적소에 '빵' 터뜨리는 예능감으로 방송의 즐거움을 한층 더 끌어 올렸다.
이날 두 사람은 여름휴가에 관해 이야기를 꺼내며 '강심장'의 시작을 알렸다. "누구와 여름휴가를 보내고 싶으냐"는 말에 이동욱은 "누구를 고를 순 없다"고 답했고, 신동엽은 이동욱에게 "이게 문제다. 난봉꾼처럼 이 여자 저 여자 만나서 그렇다"고 농담을 던졌다. 당황했을 법도 하지만, 이동욱은 굴하지 않고 "그만하라"며 신동엽의 입을 막아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예지원이 무용을 전공했다는 이야기를 꺼내면서 신동엽과 이동욱에게 "무용하신 분 만나신 적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동욱은 "여동생이 한국 무용을 전공했다"며 너스레를 떨면서 넘어가려 했고, 신동엽은 "여동생 친구들이랑 그렇게 서먹서먹하다"며 이동욱을 재차 공격, 이동욱은 "좀 좀!"이라고 버럭하며 신동엽의 입을 막아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게스트 2PM 우영이 식스팩을 공개하자 신동엽은 "전설의 잔근육을 보는 것 같다"며 "가슴 근육도 적당히 올라오고 유륜도.."라며 '색(色)드립'을 펼치자 이동욱은 이를 깔끔히 정리하고 넘어갔다.
이에 게스트 정준은 "신동엽의 멘트를 받아치기 힘든데 굉장히 정리를 잘하고 있다"고 감탄했고, 신동엽은 "굉장히 놀란 게 이동욱이 사석에서는 굉장히 야하다. 나를 가지고 논다"고 털어놔 큰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이동욱 두 콤비는 지난 4월부터 '강심장' MC를 맡고 있다. 예능감과 진행능력이 뛰어난 신동엽에 비해 이동욱의 MC 발탁은 당시 의아함을 자아낸 것이 사실. 그러나 두 사람은 방송을 통해 호흡을 맞춰나가며 최고의 예능 MC 콤비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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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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