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프리뷰] 밴헤켄-양훈, 6월의 부진 씻어낼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7.04 06: 14

7월 첫 경기, 6월 부진을 씻을 수 있을까. 
넥센과 한화가 4일 목동구장에서 시즌 10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넥센은 외국인 좌완 투수 앤디 밴 헤켄(33), 한화는 장신 우완 투수 양훈(26)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두 투수 모두 6월에 다소 부진했는데 7월에는 반등할 수 있을지를 가늠할 수 있는 한판이다. 
밴 헤켄은 올해 14경기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하며 브랜든 나이트와 함께 외국인 원투펀치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다. 4월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3.50으로 적응기를 가진 뒤 5월 6경기에서는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43으로 위력을 떨쳤다. 

그러나 6월에는 주춤했다. 5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40으로 조금 부진했다. 지난달 23일 목동 삼성전에서 5이닝 9피안타 1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으며 28일 잠실 두산전에서도 5⅔이닝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밴 헤켄과 선발 맞대결을 벌이게 된 양훈도 비슷한 행보를 걷고 있다. 양훈은 올해 14경기에서 3승6패 평균자책점 4.77을 기록하고 있다. 4월 4경기에서는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6.97로 부진했지만 5월 5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2.27로 류현진을 능가하는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6월에 다시 부진했다. 6월 5경기에서 승리없이 4패를 안으며 평균자책점 6.41로 집중타 맞았다. 특히 지난달 21일 대전 LG전에서 3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강판 돼 패전투수가 됐고, 27일 사직 롯데전에서도 3⅓이닝 8피안타 1볼넷 5실점으로 2경기 연속 5회를 못 채우고 내려갔다. 
상대전적에서는 두 투수 모두 좋다. 밴 헤켄은 한화를 상대로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양훈도 넥센전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1.77로 나머지 7개 구단 중 가장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다. 과연 누가 6월의 부진을 씻고 7월을 성공적으로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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