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가 끝내 20%를 다시 넘지 못하고 씁쓸히 종영했다.
4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빛과 그림자’ 64회는 전국 기준 19.6%를 기록, 전날 방송된 63회(17.6%)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빛과 그림자’는 지난 달 5일 56회에서 21.5%를 기록한 것을 마지막으로 두 번 다시 20%를 진입하지 못한 채 종영했다.

지난해 11월 28일 첫 방송에서 9.5%로 출발한 ‘빛과 그림자’는 방송 4회 만인 12월 6일 10.5%로 10%대의 벽을 넘었다. 이후 3월 19일 방송된 33회에서 22.5%를 기록하면서 20%를 찍은 후 24주 동안 20%대의 시청률을 유지했다.
4월 10일 방송된 40회에서 24.1%의 최고 시청률을 보였던 이 드라마는 한때 30%까지 넘봤지만 결국 마지막 회에서 20%에 재진입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빛과 그림자’에서 차수혁(이필모 분)은 친구 강기태(안재욱 분)를 구하기 위해 장철환(전광렬 분)을 총으로 쏜 후 자결했다. 기태와 이정혜(남상미 분)는 함께 영화시상식에 오르면서 그동안의 고난을 다 씻어버렸다.
한편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SBS ‘추적자’는 13.5%를 보였으며 KBS 2TV ‘빅’은 8.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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