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한 A4쌈녀 박정민 씨가 종이를 먹은 후 변비가 치료됐다고 밝혔다.
박정민 씨는 4일 자정 방송된 '화성인 바이러스'에서 "종이는 담백하고 특히 씹는 맛이 좋다"며 "종이 안에 섬유질이 들어 있어서 변비가 치료됐다. 종이를 먹은 후부터는 하루에 세 번 화장실에 간다"고 주장했다.
MC 김성주는 "화성인 제보 동영상을 본 후 제작진이 조작이 아닐까 의심을 했을 만큼 놀라웠다"며 박정민 씨의 일상 생활이 담긴 화면을 공개했다. 박정민 씨는 친구들과 식사 자리에서 A4 용지를 꺼내 고기쌈을 싸먹었다.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만난 남자친구가 종이를 먹었는데 같이 먹다보니 맛있어졌다. 지금은 남자친구가 군대에 가 있는데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한다고 하니 많이 먹고 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화성인이 가장 선호하는 종이는 천연색소로 만든 한지. 그는 "부드럽고 입 안에서 씹을 때 질감이 좋다"며 "검은색 한지는 김, 초록색은 상추, 빨간색은 딸기, 보라색은 포도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먹는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정민 씨는 밀가루 대신 A4용지를 썰어 넣은 자장면, 스파게티와 티슈를 작게 뜯어 넣고 끓인 종이죽의 조리 과정을 공개하고 MC 이경규, 이윤석, 김성주와 시식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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