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완쾌' 강봉규, "불러 준다면 언제든 갈 수 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7.07 10: 52

"이제 다 나았다. 불러 준다면 언제든 갈 수 있다".
허리 통증으로 2군에 머무르고 있는 강봉규(34, 삼성 외야수)에게 현재 상태를 묻자 이렇게 말했다.
강봉규는 지난달 26일 대구 SK전에 앞서 훈련 도중 허리를 삐끗하는 바람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바 있다. 그는 "스트레칭 도중 순간적으로 허리 통증을 느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한 뒤 "사흘간 제대로 걷을 수 없을 만큼 통증이 심했다"고 털어놓았다.

주사 치료를 받은 뒤 조금씩 상태가 호전된 강봉규는 지난달 30일부터 방망이를 다시 잡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3일 SK와의 2군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경기 후 소감을 묻자 "방망이를 휘둘러도 통증이 없었다는 게 가장 큰 소득이다. 타격감도 만족스럽다"고 흡족한 모습을 보였다.
강봉규는 4월 한 달간 1할대 빈타에 허덕였다. 4월의 마지막 날 2군행 통보를 받았던 그는 2주간 타격 자세 교정에 몰두했었다. 좋은 스윙 궤도를 되찾기 위해. 타격할 때 배트가 쳐지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완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5월 타율 3할6리(49타수 15안타) 2홈런 9타점, 6월 타율 3할3푼3리(60타수 20안타) 1홈런 8타점으로 상승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주포지션인 외야뿐만 아니라 1루, 지명타자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등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강봉규가 1군 무대에 복귀하면 타선의 짜임새가 더욱 좋아진다. 하지만 그는 "감독님께서 불러 주셔야 갈 수 있다"면서 "1군에 복귀하면 독기 품고 뛰어볼 것"이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정현욱과 더불어 팀내 서열 3위인 강봉규는 "우리 팀에 1위에 오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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