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몸짱염소녀 "남편과 스킨십 최소화..금욕"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7.04 08: 39

 tvN '화성인 바이러스' 몸짱 염소녀 도혜강 씨가 채식주의를 위해 생명존중, 자급자족 생활, 출산 거부, 금욕생활 등의 규칙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도혜강 씨는 4일 자정 방송된 '화성인 바이러스'에서 "구제역으로 동물이 생매장 되는 영상을 보고 충격을 많이 받아 채식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생명존중, 출산거부, 자급자족, 금욕생활을 삶의 기준으로 꼽으며 "모기, 벌레, 쥐도 죽이지 않는다. 결혼 초기에는 아기를 바랐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자식이 없어도 행복하다는 것을 알았다. 험한 세상에 곱게 키워 낸 내 분신 같은 자식이 힘들게 사는 모습은 보기 힘들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남편과 육체적 관계에서 벗어나니까 정신적으로 더 깊이 교감할 수 있게 됐다"며 "서로에 대한 이해심, 플라토닉 사랑이 더 깊어졌다"고 덧붙였다.

현재 헬스 트레이너로 근무 중인 도혜강 씨는 "채식 생활을 한 지 2년 7개월 째가 됐다. 아무래도 근육이 필요한 직업이다 보니 시중에 있는 단백질 셰이크 대신 복분자, 꿀, 콩물, 두부, 견과루, 현미가루를 넣은 채식 단백질 셰이크를 만들어 먹는다"고 말했다.
아시아권에서는 유일한 채식 보디빌더인 도혜강 씨는 "채식을 하면 근 선명도가 살아나면서 근육이 꽉 찬다. 단단해지고 잔근육이 멋있어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화성인 바이러스'에는 도혜강 씨 외에 종이를 즐겨 먹는 화성인 박정민 씨가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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