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폭풍 해외출장..‘런던올림픽도 찍을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7.04 10: 00

개그맨 김병만이 지난해부터 폭풍 해외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영국 런던도 찍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병만은 SBS ‘정글의 법칙’ 촬영을 위해 2011년 시즌1에서는 아프리카 나미비아와 파푸아섬을, 올해 ‘정글의 법칙 시즌2’ 촬영지는 남태평양 바누아투로 열대 지역에서 힘겨운 정글생활을 하고 돌아왔다.
거친 파도와 5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씨름하고 온 김병만은 최근 영하 60℃까지 떨어지는 혹한 지역, 시베리아의 툰드라까지 다녀왔다.

달인답게 폭염과 혹한을 버티고 온 김병만의 이번 해외 스케줄은 런던이 예정돼 있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가능성이 높다.
JTBC ‘이수근 김병만의 상류사회’(이하 상류사회)에서 오는 25일 런던에서 열리는 올림픽 미션 ‘2012 런던 올림픽 가기!’를 두고 대결을 펼치고 있기 때문. 시청자가 보낸 300만원 상당의 왕복 항공권까지 확보한 상태다.
현재까지 미션 진행상황을 확인해 보면 김병만이 1차 미션을 이수근보다 먼저 완성했다. 첫 번째 미션은 공항패션을 완성하는 것. 비행기 왕복 항공권, 모자, 선글라스, 헤드폰, 상의, 하의, 신발, 캐리어, 백팩, 배웅해주는 사람 등 총 10가지 아이템을 모두 획득했다.
런던-인천 직항 왕복 항공권의 원래 주인은 이수근이었지만 게임을 통해서 김병만이 이를 빼앗아왔다. 이수근은 그간 해외 스케줄과는 좀처럼 인연이 닿지 않았던 탓에 누구보다도 런던행에 욕심을 내고 있었지만 항공권을 빼앗겨 1차 미션 아이템 비행기 티켓만을 남겨두고 있다.
김병만은 이미 2차 미션에 돌입한 상황. 두 번째는 올림픽 아이템으로 한복, 망원경, 응원도구, 태극기, 카메라, 시선끌기용 모자, 페이스페인팅, 경기장 입장권을 갖춰야 한다. 지난 30일 방송된 ‘상류사회’에서 김병만은 시청자들에게 두 번째 올림픽 아이템 중 한복과 응원도구를 받았다.
지금까지는 김병만이 런던행 미션에서 앞서고 있다. 김병만이 무엇보다 런던행 미션에 열의를 보이고 있는 건 지난 미션 ‘최고급 호텔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기’ 우승을 이수근에게 내줘야 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당시 김병만이 미션에 실패해 크게 아쉬워했다는 전언이다.
올림픽에 가기까지 김병만과 이수근이 수행해야 할 게임과 획득해야 할 아이템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 게임을 통해 아이템을 뺏길 수도, 빼앗을 수도 있는 기회가 있어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 그러나 현재까지 김병만이 우세하다. ‘정글의 법칙’을 통해 보통 사람들이 엄두도 내지 않는 곳들만 골라서 다녀왔던 그가 이번에는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해외출장을 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JTBC ‘상류사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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