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프리뷰]사도스키-부시, '연승간다' VS '4연패 끝낸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7.04 10: 28

위기를 벗어난 롯데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하는 SK가 다시 격돌한다.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와 SK는 상반된 분위기다. 2위 롯데는 전날 SK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3연패에서 탈출, 0.5경기차로 눈앞에 있는 선두 삼성을 밀어낼 태세다.
롯데는 3년차 외국인 투수 라이언 사도스키를 선발로 예고, SK전에서 연승을 노린다. 올 시즌 14경기에서 4승 2패 4.7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사도스키다.

사도스키는 최근 조금씩 컨디션이 살아나고 있다. 개인 4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지난달 28일 사직 한화전에서 7이닝 2실점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통산 SK전에서는 8경기에서 2승 3패 4.50의 평균자책점으로 썩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투타 밸런스가 무너진 SK고, 팀이 전날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이에 맞서는 SK 역시 외국인 데이브 부시를 낸다. 로페즈의 대체 외국인인 부시는 3경기에 등판, 2승 1패 2.8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현란한 변화구를 주무기로 국내 타자들을 요리하고 있다. 한화, KIA, 삼성을 차례로 상대하고 이제는 롯데다. 마운드도 문학, 광주, 대구를 거쳐 사직 마운드에 오른다. 모든 것이 또 다른 경험.
첫 등판에서는 7이닝(1실점)을 소화했으나 다음에는 6⅓이닝(4실점 2자책), 5⅔이닝(6실점 3자책)으로 점점 힘겨워 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가장 공격적인 스타일의 롯데 타선을 상대로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부시는 팀의 4연패를 반드시 끊어내야 하는 중책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집중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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