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장타' 추신수, 재역전 발판 활약…타율 0.292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7.04 12: 25

'추추 트레인'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멀티히트로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간 것은 물론 팀 재역승에 뚜렷한 발판을 마련했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톱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 2득점 2삼진으로 맹활약했다. 2안타는 3루타, 2루타로 장타였다.
이로써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9푼에서 2할9푼2리로 높아졌고 소속팀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맹활약 속에 9-5로 재역전승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부터 호쾌한 장타를 날렸다. 2볼 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댄 하렌의 4구째 직구를 노려쳐 중월 3루타를 쳐냈다. 지난달 23일 휴스턴전에 이은 시즌 두 번째 3루타.
추신수는 계속된 1사 3루에서 나온 제이슨 킵니스의 우중간 적시타 때 여유있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시즌 52번째 득점.
3-0으로 앞선 2회 2사 2루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숨을 고른 추신수는 4-5로 역전을 내준 5회에는 우중간 2루타로 찬스를 열었다. 시즌 25번째 2루타. 계속된 1사 1,2루에서 호세 로페즈의 좌측 흐르는 2루타 때 홈을 밟아 동점 득점을 올렸다. 53번째 득점.
클리블랜드는 이어진 1사 2,3루 찬스에서 마이클 브랜틀리의 1루 땅볼 때 킵니스와 로페즈가 연속해서 득점, 7-5로 승부를 뒤집었다.
6회 2사 주자 없이 일본인 좌완 다카하시 히사노리를 상대한 추신수는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몸쪽 낮은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우천으로 지연됐다가 다시 진행된 8회 9-5로 앞선 무사 2,3루에서는 조던 월든에 삼진으로 돌아서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날 경기는 9회 1사 후 다시 내린 폭우로 두 번째 우천 지연을 거친 끝에 클리블랜드가 LA 에인절스에 9-5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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